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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이중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발견

인도에서 수집한 표본에서 새로운 이중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 관계 당국들은 전염성이 더 높진 않은지, 백신의 효과가 덜 나타나진 않는지 조사 중이다.

이 이중 변이 바이러스는 하나의 바이러스에서 두 가지 돌연변이가 함께 나타난 경우다. 인도 18개 주에서 수집한 표본 1만787개 중에선 이미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도 771개 발견됐다. 736개는 영국발, 34개는 남아공발, 그리고 1개는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였다.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된 이중 변이 바이러스와 최근 인도 내 확진자 수 증가는 관계가 없다고 보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인도에선 4만726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275명이 숨졌다. 올해 들어 가장 급격한 일일 확산세다.

인도 보건부 산하 국립 연구소 10개가 모여 만든 인도 SARS-CoV-2 유전체학 컨소시엄, INSACOG은 최근 수집한 표본을 토대로 유전체 순서 결정 작업을 하고 있다. 유전체 순서 결정이란 바이러스 등이 갖는 유전자 코드를 분석해 알아내는 기법이다. 바이러스의 유전자 코드는 일종의 설명서 역할을 한다. 바이러스가 변이를 보이는 건 흔한 일이지만 대부분 작은 변화일 뿐 전파력이나 감염의 심각성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영국 또는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처럼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더 쉬운 형태로 변하거나 더 위험한 형태로 변하는 경우도 일부 있다.

바이러스 학자 샤히드 자밀은 “바이러스가 가진 돌기 단백질 주요 부위에 이중 변이가 나타날 경우 이런 위험이 증가하거나 바이러스가 면역 체계를 벗어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 단백질은 인간의 세포를 뚫고 들어가는 데 쓰인다. 인도 정부는 서부 마하라시트라 주에서 수집한 표본을 분석한 결과 E484Q과 L452R 변이를 모두 가진 바이러스 비율이 지난해 12월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도 보건 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런 이중 변이는 면역 이탈과 전염성 증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자밀 박사는 “E484Q과 L452R 변이가 합쳐진 새로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생겨나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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